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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e Smiths Rank CD (더 스미스 랭크 씨디)

by Feelstar 2019. 11. 9.

 

 스미스가 해체되고 다음해에 바로 모리세이는 첫 솔로 앨범인 Viva Hate를 발표하고 이젠 멤버들은 자기 갈길로 가게 됩니다.


특히 모리세이와 자니마의 사이는 이후로 결코 함께 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상처가 남았고 그나마 나머지 맴버들과는


모리세이의 솔로 힛 앨범인 Bona Drag앨범에서 재회하여 다시 잠깐이나마 스미스와 정말 유사한 앨범을 다시 발매하고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자니마와는 결코 함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행형인데요.


공교롭게도 이 스미스의 공식 마지막 앨범을 장식하는 Rank. 라이브 앨범은 모리세이의 솔로 앨범과 비슷한 시기에


공계됩니다.



 요즘은 라이브 앨범에도 더빙과 튠닝을 해놔서 이게 진정한 라이브앨범인지 아니면 수정된 라이브 앨범인지 구분이


가지 않지만 80년대 앨범만 하더라도 그러한 것이 90년대에 비해 훨씬 적은 시절이어서 정말 라이브 앨범답게


튠이라던지 스튜디오 재녹음을 섞어 놓지 않아서 그들의 진정한 라이브 실력을 가감없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본작 Rank는 스미스의 연주가 얼마나 과소평가되어 있는가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앨범입니다.


정말 틈세 없이 안정적인 편곡과 연주. 한마디로 완벽에 가까운 자신들의 곡을 아주 정확하게 소화해냅니다.



 이후 발표되는 베스트라던가 옵니버스 앨범을 제외하고 이 앨범이 공식 마지막 앨범이고 스미스는 이렇게 역사속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모던락, 브릿팝의 태동이 80년대 헤비메탈의 시대에서 시작되었고 문학과 음악의 접목을


짐모리슨 이후 다시 훌륭하게 꽃피운 모리세이와 기타 리프의 거친 사운드가 아닌 아르페지오의 쟁글리 기타를


다시 락에 주입시켜준 자니마의 훌륭한 업적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것입니다.


듀란듀란이 지배했던 대영제국의 락씬에 대중의 락을 대표하는 그리고 그들의 라이벌이었던 중산층 문학청년들의


소박한 락이 어떠했는지 궁금하시다면 그리고 다시 80년대 감성을 깨우고 싶은 저같은 아저씨나 누님들이 계시다면


오늘 한번 다시 스미스의 앨범들을 닦아보면서 감상하는것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