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

Tame Impala Innerspeaker LP 와 서울전자음악단 공연 (테임 임팔라 이너스피커 엘피)

by Feelstar 2018. 1. 2.


 2018년 새로운 한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해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그저께 새해맞이 서울전자음악단의 라이브를 보러 저녁쯤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홍대 부근으로


이동을 했었는데요. 2017년이 호락하게 저를 보내주지 않으려는듯 마지막날 자전거를 타면서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넘어져서 골절까지 의심할 정도로 너무 아프게 넘어졌는데요. 다행이도 타박상과


찰과상 빼고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무릅에 타박상은 예상보다 더 커서 걸어다닐때 불편함을


느낄정도로 아펐습니다. 액땜할려고 했나 봅니다.



 리어설을 준비하는 서울전자음악단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이시고 저를 초청해주셔서 기쁜마음으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한국 사이키델릭의 독보적인 존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라 새삼 소개할 필요없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사이키델릭 밴드의 공연을 본다는것 자체가 항상 기쁘고 재밌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연을 보러온 목적은 라이브 감상도 있지만 제가 제작해드린 페달들이 공연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제작자로서 느껴보고자 하는 부분도 반드시 존재하는데요.


 제가 제작해드린 퍼즈를 사용중인 밴드다 보니 공연을 감상하면서 부족한 점이나 아니면 얼만큼 연주자에


따라 페달이 쓰이는지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연이었습니다.



 신윤철 형님의 퍼즈 사운드는 여전히 전율케 하였고 이봉준씨의 베이스 역시 무게감을 잃지 않은


사이키한 리듬감이 압권이었고 경호형님의 드럼은 거의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현란하였습니다.


모든 멤버들의 엄청난 연주력에 넋이 나갈 공연이었고 곡 중간과 엔딩에 즉흥으로 연주되는 사이키한


잼의 향연은 멤버들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난가 새삼 다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연주자들에 의해 뿜어져 나오는 퍼즈의 사운드가 정말 가슴뛰게 했는데요.


역시 훌륭한 연주자들에게 맞겨진 페달들은 멋진소리로 관객들에게 답해주었습니다.


 2017년을 멋진 공연으로 마감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까 다쳤던 마음과 달리 상쾌하고 즐거운


귀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텐테이블을 구입하고 나서 사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MC카트리지는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MM이나 MC나 어짜피 음악듣는건 지장이 없고 고가의 MC 카트리지를 구입하기에


부담스럽기도 했거니와 정보도 별로 없던지라 막연히 무지 비싸고 나에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미리


짐작으로 생각하던중 윤철 형님께서 MC 카트리지를 한번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그 덕에 얼마전 구입을 했습니다.


 비싼 카트리지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보급형으로 유명한 Denon사의 DL-80을 저렴하게 구입했고


이 카트리지는 MC포노나 승압트렌스 없이도 기존의 MM 포노로 감상이 가능한 고출력 MC 카트리지라


부담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승압트랜스 역시 구입을 했는데요. 이베이에서 파는 슈어사의


빈티지 Nos 인풋 트랜스를 구입했는데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지금 있는 MM 포노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풋 트랜스 없이 고출력 카트리지는 음악감상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출력의 이큐감을


즐기려면 고출력 MC 카트리지도 MC용 포노나 MM포노를 쓰더라도 인풋 트랜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도중 새로운 LP를 듣고 싶은 생각에 앞서 글 쓴 Ty Segall의 LP


와 함께 Tame Impala Innerspeaker LP를 구입하였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2012년 12월 12일 글에 Tame Impala Innerspeaker의 리뷰가 있습니다.


한국 발매가 되기 전 2집 발매가 막 될 무렵에 해외 구매로 구입한 Tame Impala Innerspeaker는


2010년대에 60년대 사이키델릭을 다시 살려낸 앨범으로 극찬을 받았고 짙은 퍼즈 사운드와


리버브의 향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레이저 사운드로 이 앨범 한장으로 단번에 슈퍼 밴드의


반열과 새로운 사이키델릭의 최고 밴드로 우뚝서게 되는 기념비 적인 앨범입니다.



 더블 앨피면서 중량반으로 발매된 LP로 가격은 1장 가격에 발매된 앨범이기 때문에 CD로 가지고 있었지만


LP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나 LP로 듣는 사이키델릭의 사운드는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요즘 다시 LP만 구입하는 저로서는 이미 지지난달 1월 발매가 예보된 Tame Impala의 신보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 전초전 격으로 그들의 데뷰 앨범을 LP로 다시 구입한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2번째 앨범인 로너리즘도 LP로 구매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요즘 중량반 LP의 음질은 진짜


발군인것 같습니다.


MC카트리지로 감상하는 LP의 사운드를 들으면서 저같은 뮤직러버도 일렉트릭 리스너처럼 업글은


못하더라도 충분히 저렴하게 고음질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서울전자음악단의 공연사진과 페달 사진은 서울전자음악단의 허락하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무단사용을 엄금하며 만일 무단 사용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원칙적으로 무단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제 허락없이 무단으로 퍼가거나 사용시 신고 조치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불펌은 범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