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 Clone (프리스크립션 일렉트로닉스 익스피리언스 퍼즈 클론)

 

 이제 하루 20-30명 환자밖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만 한강이나 홍대에 몰려있는 인파를 보면서 걱정이됩니다.

조금만 서로 주의를 하여 코로나 19의 재 유행이 없도록 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제가 2012년도에 바로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를 자작하여서 블로그에도 제작기를 올려놓았습니다.

집에 방문한 몇몇 뮤지션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자작 요청도 받아 몇대 대작도 해드렸는데요. 워낙에 고가의 제품이고

한정판인지라 구하기 힘든 퍼즈고 이런 퍼즈는 정말 자작이 해결책이라 생각하는데요.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를 이번에 다시 정품과 같은 케이스를 이용하여

다시 제작을 했습니다.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퍼즈는 아시다시피 3개의 다른 모드의 퍼즈를 지원하는데요.

일반 퍼즈, 그리고 옥타 퍼즈, 마지막으로 테잎을 거꾸로 돌리는듯한 느낌을 주는 스웰 퍼즈 3개의 모드가 한 케이스에

담아져 있는 퍼즈입니다.

 그렇다보니 작은 케이스에서는 제작이 불가능하고 전에 제작은 1590bb 케이스로 제작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내부에 3개의

스위치와 기판을 집어넣어야 하는 관계로 전 제작기에서는 자그마한 DPDT 스위치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스위치감도 좋지 않고 해서 이번에 다시 오리지널과 같은 1590c 케이스를 이용하여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번 케이스 제작 역시 밑칠후 락커칠로 도장. 로고는 전사지로 하였고 다시 우레탄으로 마감칠을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는 3개의 모드를 한번에 조정해야하는 퍼즈라 기판의

크기가 보통 크기보다 3배 더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그마한 케이스로는 절대로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아시다시피 전 자작기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이 퍼즈는 폭스 톤 머신 퍼즈의 발전형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복스 톤 머신보다 더 대중적인 부품인 2N3904 TR을 사용하였고 1n4148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만큼 부품의 수급에

대해서 힘든 것은 없습니다.

 기판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자작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으로 중급자 아상정도 되어야 제작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모든 배선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이번 제작은 3PDT 스위치를 사용하는 만큼 전보다 사용하기 더 수월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케이스가 커지다 보니

내부 배선도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확실히 1590c가 그렇게 가지고 다니기 편한 크기는 아닌만큼

크기에 부담이 되신다면 풋 스위치를 작은것으로 하고 1590bb케이스로 제작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케이싱한 모습입니다.

건전지를 인풋 짹 옆에 두었는데요. 사실 건전지를 어디다 둘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마침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배치를 하다

보니 저 부분에 건전지를 놓아두니 돌아다니지 않고 딱 좋은 배치가 되었습니다.

케이스가 커서 그런지 배치에 문제가 없고 배선도 아주 쉽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되도록 오리지널과 비슷한 배치를 하여서 그런지 얼추 보면 오리지널과 비슷해

보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타를 연결하여 소리를 들어봅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제작된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의 경우 빈티지 부품을 이용해서 그런지 옛스러운

맛이 두들어지는데 반해서 새로 제작한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는 더 세련되고 소리가 시원합니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더 제작하는 노하우가 생겨 그런지 확실히 예전 퍼즈에 비해 좋아졌네요.

 유명한 퍼즈지만 워낙에 고가의 제품이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숫자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는 한국에서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매우 소수인데요.

지미핸드릭스를 좋아하시고 사이키델릭을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옥타 퍼즈와 일반 퍼즈 그리고 지미 핸드릭스의

노래 Are You Experienced?의 테잎을 거꾸로 돌리는듯한 스웰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Prescription Electronics Experience Fuzz는 정말 필수로 제작해야할 퍼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저도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 뮤지션 형님께 자작해드렸고 매우 만족하시면서 사용중에 계십니다.

빈티지 퍼즈는 이거 1개면 끝난다 생각하면 될 정도로 매우 좋은 퍼즈라 생각합니다.

소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Experience Fuzz Clone(익스피리언스 퍼즈 클론)자작기.를 참고하시면

샘플 녹음을 몇개 해놓았습니다.

자작 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