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

De De Lind Io Non So Da Dove Vengo, E Non So Dove Mai Andro'.Uomo E' Il Nome Che Mi Han Dato (데 데 린드 나는 어디서부터 왔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다. 인간은 그들이 내게 부여해준 이름이다) CD

by Feelstar 2014. 7. 25.



 아마도 얼마전 Italy Art Rock: All Time Gem 박스셋을 사고 가장 큰 수확중 하나를 꼽으라면 De De Lind의


유일작인 Io Non So Da Dove Vengo, E Non So Dove Mai Andro'.Uomo E' Il Nome Che Mi Han Dato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아주 훌륭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아트락 맹신자 바보형들의 애청 앨범이자 이태리 아트락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 조차도 예의 저 유명한


멋진 표지를 기억할 정도로 아는 분들은 다 아는 하지만 모르는 분들은 모르는 본작은 저도 사실 음악을 들어본


일은 없으나 표지는 선명히 기억할 정도로 꾀 한국 아트락 추종자들에게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아무래도 가장 락적인 요소가 두드러진 앨범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예의 힘있는 보컬과 징징대는 퍼즈의 향연은 70년대 초반 Psychedelic과 Progressive가 뒤섞인


그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당히 연주도 탄탄한데다가 리마스터링도 꽤 잘되어 있는 편이라 듣기 매우 좋은 작품으로 왜 De De Lind가


달랑 이 작품 하나로 해체된 밴드인데도 지금까지도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발매된 이태리 아트락 박스셋에


당당히 수록되어 있는지를 첫곡부터 알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줍니다.


세계의 흐름을 잘 따르면서도 이태리 아트락 특유의 느낌과 이태리어로 부르는 노래는 독특하면서도


다른 여타의 서구락과는 다른 울림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본작은 정통락을 신봉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어디서부터 왔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다. 인간은 그들이 내게 부여해준 이름이다-라는 앨범 제목처럼


철학적이면서 깊이가 있는 주제와 화려한 퍼즈사운드와 맛깔스러운 드럼, 힘있는 음성의 남성 보컬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것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이 밴드의 유일작이라는 점이 매우 아쉽기만한 이 작품을


 그냥 사장될 수 있었지만 끊임없이 발매해주고 지지해주고 들어준 한국 아트락 바보형들이


남긴 몇 안되는 업적중 하나라 생각할 정도로 진짜 저에겐 충격적인 앨범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앨범을 지금에서야 듣다니...


 Psychedelic을 좋아하는 분들. 퍼즈 기타를 사랑하는 분. 아트락을 사랑하는 바보형과 바보언니들.


그냥 락을 좋아하는 누나 형들 모두 한번은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락을 사랑하면서 Progressive에 처음 입문할려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앨범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