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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Boss PH-2 SUPER Phaser(보스 페이저) Mod기.

by Feelstar 2010. 5. 20.

보스 페이저는 특유의 귀를 쏘는 페이저 음이 있습니다.

이 쏘는 소리는 싸구려 세라믹과 콘덴서의 영향으로 그런것이라 모디를 필수로 해야 하는데요.

꽤나 많은 부품을 모디를 해야하고 품파는 것과 비례로 소리는 그닥 좋아지는것이 아닌 보정 수준이기에

참 손이 많이 가는 이펙터 입니다.

이번에 의뢰가 들어온건 이미 모디가 싹 다 되어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안을 보면 싸구려 세라믹은 이미 싹 실버 마이카와 스티롤로 교환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콘들은 중고 구입시 이미 전주인이 교환을 했다고 하네요.

소리를 들어보니 상당히 양질의 소리가 나서 모디 되있는지 몰라서 좀 놀랐으나 역시나 모디가 되어 있었습니다.

보스 페이저의 단점은 이펙터가 온 되었을시에 소리가 작게 나는점이 있는데 이것을 보정하여 주는것과

파형을 없애고 고정시켜서 레이트를 제외한 다른 콘트롤들을 조정할수 있게 하여 특이한 음색을 내게 하는 모드를

해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처음 의뢰인이 저에게 단순히 볼륨을 크게 해달라고 해서 제가 이것을 가변저항으로 콘트롤 할수 있게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했고 지인이 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처음 의뢰에서 더 나아가 볼륨을 조정할 수 있게 가변저항을 하나 더 다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모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의 모디에서는 부품이 참 단순합니다.^^


소형 가변저항과 토글 스위치만 있으면 이 모디가 되는 것이기에 뭐 특별히 다른 부품은 필요 없습니다.^^


이 모디의 핵심은 오히려 이 구멍 뚫기 입니다.

위에 토글 스위치를 장착함으로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하는것은 좋으나 가변저항을 장착할려면 오차가 있으면

난감하기 때문에 신경이 꽤 쓰입니다. 토글 스위치의 경우도 잘못하면 Led 기판과 맞물릴수도 있으니 치우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미 다른 부품 업그레이드가 다 되어 있는 상태라 구멍 뚫는게 사실상 가장 큰 난관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위의 모습과 같이 잘 뚫렸습니다. 특별히 맞닿은 곳은 없네요.


 

모디를 끝맞춘 사진입니다.

한가지 작업할때 안타까웠던 것은 가변저항을 장착시에 모든 다리에 수축튜브를 하여 합선에 대해 보호를

할려고 했지만 그 때문에 두꺼워진 다리가 장착시에 부딛쳐 가운데 다리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새로운 부품으로 대치하여 장착을 하였습니다.

소리는 디스토션과 같은 강력한 게인 사운드 부터 작은 소리까지 볼륨이 조정가능해졌고, 역시 레이트 컷 기능으로

고정된 페이저음으로 여러 톤을 제작할 수 있게 나오게 하였습니다.

모든 모디가 이렇듯 오히려 쉬워 보인다고 해서 막상 해보면 어려움을 꼭 겪는것 같습니다.

만만한건 없어 라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