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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6V6 진공관 앰프 제작기 첫번째.

by Feelstar 2017. 9. 13.


 제가 2011년 11월경 원래 진공관 앰프 자작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랑스럽게 블로그에서도 부품 수급에 대해서 글도 올리고 하면서 시작했던 그 자작은 그러나


현실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비싼 제작 비용, 두번째가 기타 페달 제작에 더 힘쏟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지금도 그건 안타까웠고 언젠가는 반드시 진공관 앰프를 제작하리라 마음 먹고 있었는데 2017년이


될 때까지 제작을 못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마침내 여름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기 위해서 재료를 모아둔것을 다시 꺼내고 진공관 앰프용


트랜스 제작을 의뢰하였습니다.


 일단 설계는 6V6 출력관과 초단관은 12ax7으로 구성된 싱글 앰프를 염두해 두었는데요.


보통 6V6앰프는 저도 기타앰프로도 많이 가져도 보고 지금도 쓰고 있지만 소리가 좋은 앰프를


보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싱글로 5W 출력의 앰프이다 보니 좋은 제품보다는 보통 보급형 제품들이 주로이다


보니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기 때문이었는데 잘 만든 6v6앰프 소리를 얻고자 하는 마음은


6V6노인이라는 단편 이야기로 돌아다니는것으로 봐서 진짜 좋은 소리를 뽑아 낼 수 있는 출력관


이고 사실 6V6이 요즘은 가정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상 예전엔 카페에서 주로 쓰이는


출력관이라 생각하면 가정집에서 5W앰프가 소리가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Laney Cub8 앰프도 5W 진공관 앰프지만 여지것 볼륨을 2시 이후로 감쇄기


없이 둔 적이 없을 정도로 큰 소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6V6앰프로 자작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생각을 하고 다시 제작에 착수 했습니다.




 처음엔 트랜스 제작이 우선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랜스는 전원 트랜스와 출력트랜스 2개 , 초크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소리전자나 DHT, 오디오 파트등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주문하고 싶었고 많은 분들의 의견으론 청계천 일신전기가 좋은 제품을 만든


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트랜스 제작 의뢰를 하였습니다.


 먼저 6V6앰프와 제가 요즘 구한 6AU5 출력관으로 하는 오디오 파워 앰프 2대를 제작하기로 하고


트랜스를 의뢰하였습니다.


 원래 1주일 안에 받을 수 있었지만 제가 여유가 있다고 말씀드려 10일만에 받아 왔는데요.


제품 만듦새는 진짜 좋았습니다. 가격도 2대 분량 주문을 했는데요.


다음 6P1P 기타 앰프 자작도 할 예정인데 이 앰프의 트랜스도 일신 전자에서 제작할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미 다른 부품들은 7년전에 다 구입을 해 놨습니다.


즉 진공관 기타 저항들, 캐패시터 등등은 이미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없는 부품은 트랜스와 케이스


인데 트랜스 주문도 끝냈고 이젠 케이스 제작을 해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작 앰프 케이스 파는 것들은 7-8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거의 트랜스 제작비 정도 드는 케이스는 생각하기도 싫었고 어짜피 제가 장비가 다 있기 때문에 굳이


홀 가공도 제가 직접 하고 싶었고 가장 저렴한 방법은 알루미늄판을 제가 구입해서 직접 홀 가공을 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크기는 넉넉하게 제작하고 절곡하지 않고 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크기로 300/400으로 결정하고


문래동에 가서 알루미늄 절단 가계에 가서 1.5T 300/400 알루미늄 4장을 1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집으로 도착 트랜스 배치를 하고 홀 가공을 차근히 진행하였습니다.




2개의 앰프 케이스 제작을 동시에 진행 하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근히 쉬운 작업도 아니라서


꽤 시간을 드려 겨우 완성후 그냥 사용할 수도 있지만 6MB8이후 오랜만에 제작하는 진공관 앰프이다


보니 완성도에 욕심도 나서 다시 문래동을 방문 샌딩 처리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다시 아노다이징을 위해 영등포 구청쪽 업체에 가서 아노이다이징을 하려 하니 일이 많아서 다음주


화요일 방문해달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알루미늄 위 아래판 제작에만 대략 5만원이 들었는데요. 1대당 25000원 정도의 돈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기한이 꽤 걸리더군요.


 거진 제작 준비하는데만 1달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역시 진공관 앰프 자작은 준비가 제작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 한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추후 제작 진도가 나오는데로 바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