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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윤시내 DJ에게/어쩌란 말인가요 LP

by Feelstar 2011. 6. 11.


보통 요즘 가요를 생각하고 예전 가요를 들으면 큰코 다치는 음반들이 다수 존재 합니다.

물론 무수한 쓰레기들도 존재하지만 엄연히 주옥같은 앨범들이 대중음악이라는 틀에서도 존재했고,

그러한 앨범들은 유수의 외국 앨범들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은 것들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윤시내가 내놓았던 앨범중 최고의 앨범이자 가요계에 중요한 앨범(이라 개인적인 사견을 내어 봅니다^^)인

DJ에게/어쩌란 말인가요 는 그녀 최고의 노래라 불리우던 열애와 쌍벽을 이루는 DJ에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그 곡을 차지하고서라도 훌륭한 노래가 다수 존재합니다.

윤시내의 앨범들을 보면 앨범 아트웍이 예사롭지 않음에 놀라는데요. DJ에게/어쩌란 말인가요 역시 번뜩이는

눈빛을 가진 맨발의 그녀가 흑백 사진속에 오롯히 잡혀 있습니다.

그 당시 유치 찬란했던 앨범 자켓이 주였던 때에 이 앨범은 큰 LP자켓으로 감상을 해도 훌륭한 아트웍을 자랑합니다.



박정희 군부 독재의 광끼가 빛을 발하던 70년대 후반의 앨범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감지되는 이 앨범은

정말 윤시내를 다시 본 그녀의 최고작이라고 감히 말하는데요.

특히 근심 뿐이야같은 펑키 리듬에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힘있는 보컬은 정말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뛰어나면서

놀라울 뿐입니다.

이 앨범은 군가풍의 노래라던지 군가가 없어서 일단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인데요.

80년대 전두환 군부가 70년대의 군부 독재의 통재를 살짝 풀어주면서 교복 자율화와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독재의

마수를 약간 풀어주던 시절이라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주 잠시나마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앨범 상태도 꽤 좋아서 감상하기에 너무 좋고 노래도 전 곡이 다 좋아서 참 감상하기 좋은 LP입니다.

이 앨범을 계기로 윤시내의 앨범은 LP로 나오는 족족들이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최고의 앨범은 바로 DJ에게/어쩌란 말인가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주자들도 정말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진짜 가요계의 최고 앨범중 하나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합니다만 웃기게도 소위 100대 명반이라고 하는것에는 뽑히지 않은 앨범입니다^^


예전에 가요를 거의 듣지 않았던 저로서는 사실 요즘 예전 음반들을 들으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요.

이 앨범은 그러한 앨범중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시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다는

윤시내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