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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Thurston Moore The Best Day CD (서스턴 무어 더 베스트 데이)

by Feelstar 2015. 3. 16.


 요즘은 사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앨범을 다시 못구하는 시대로 회기가 되었습니다.


정 빨리 구하고 싶다면 내가 직접 직구하던 시대로의 회기가 씁쓸하면서 이 앨범 역시 왜 2014년에 발매된 앨범인데


지금에서야 구할 수 밖에 없었나에 대한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적어도 Thurston Moore정도의 뮤지션도 몇달 기달려야 간신히 앨범을 구입하는 시절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정식적인 해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잠정적 활동 정지 상태인 Sonic Youth의 상황에서


그나마 음속청춘의 음악에 고픈 이들에게 단비처럼 찾을 수 있는 앨범은 각 맴버들의 솔로 앨범들인데요.


그 중 Sonic Youth의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는 Thurston Moore의 앨범은 사실 가장 Sonic Youth 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항상 신보를 구입하는 뮤지션들이 있을것입니다.


저는 바로 Sonic Youth도 그러한 밴드중 하나였고, 당분간 신보 발매가 없는 이들의 음악을 해갈할 수 있는


Thurston Moore의 솔로 앨범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Sonic Youth의 잠정적 활동중지후 Thurston Moore의 첫 앨범인 Chelsea Light Moving의 앨범이 후기 소닉 유스의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토대 위에 좀 더 하드한 원시성을 가미한 앨범이라면 본작은  1990년대 후반의


Sonic Youth를 고스란히 재현해 낸듯한 사운드로 듣는 청자로 하여금 Sonic Youth의 신보를 듣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오랜 음악생활에서의 확고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워낙 수준높은 음악을 선보였던 Thurston Moore인지라 이번에


같이 연주한 맴버들 역시 기라성같은 맴버들이 포진해 있는데 Nought의 기타리스트인 James Sedwards와


My Bloody Valentine의 Bassist Debbie Googe, 그리고 Sonic Youth의 동료이자 Drummer인 Steve Shelley의


참가로 단순한 Thurston Moore의 솔로 앨범의 의미보다는 출중한 뮤지션들의 밴드 앨범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화려한 연주가 꽉 차있는 멋진 앨범입니다.




 표지에 있는 사진은 Thurston Moore의 어머니인 시르카씨의 1940년대 사진으로 빈티지한 멋을 내어주는데요.


본작 The Best Day로 Sonic Yoth의 음악에 굶주린 팬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것은 Thurston Moore정도의 유명 뮤지션 앨범도 이젠 라이센스 제작도 없고 정식 수입도 몇달이 지나서야


겨우 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