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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Proco Rat2 Clone (프로코 렛 2 클론) 자작기.

by Feelstar 2015. 12. 28.



 제가 대학생때 가장 많이 사용한 이펙터는 바로 Rat2입니다.


요 녀석을 가지고 정말 엄청나게 많은 공연을 했는데요. 요 렛은 사용하기도 편하고, 사운드도 LM308 특유의


멋진 사운드를 내어주기도 하면서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Thrash, 오버드라이브까지 매우 폭넓은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저도 매우 애용했던 디스토션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대학때 사용했던 녀석은 중고로 팔고, 나중에 다시 구입을 했는데요. 렛은 재미있게도 시대에


따라 사운드 퀄리티가 매우 달라 시대에 따라 수많은 가격때가 생성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Proco사의 단가 낮추기 위해 부품 질들을 전체적으로 시대가 흘러가면서 낮추는 바람에


점점 Rat은 퀄리티가 떨어져서 요즘 중국산 Rat의 경우 얘전의 사운드와 완전히 다른 질 낮은 사운드로


원성을 많이 듣는데, 제가 새로 구입한 녀석도 90년대 초반 제작품으로 예전에 사용했던 80년대 후반 녀석과는


소리 퀄리티가 다릅니다.


요게 아쉬워서 차라리 제가 자작을 해서 예전 그 멋진 Rat2 사운드를 다시 재현해 보자는 마음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렛은 사실 기성품이 비싸기도 하고 예전 렛과 다르게 낮아진 퀄리티 때문에 수많은 분들이 자작을 하는 녀석인데요.


제작하기에도 힘들지 않고, 부품도 구하기 쉬운 녀석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제작하기 힘들지 않습니다.


저는 필코 저항과 없는 저항은 카본 피막을 사용하였고, 국산 필코 캐패시터와 박스캡을 사용하였습니다.


전해 역시 국산 삼화 전해를 사용했습니다. 집에 모두 있는 부품이라 어렵지 않게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중하급으로 크게 힘들지 않기 때문에 초보에서 중급으로 가는 자작자라면 어렵지 않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배선까지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요즘 렛의 OP AMP는 OP07입니다. 요녀석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OP AMP기는 합니다만 LM 308에 비하면


차이가 나는 제품인데 더욱이 원래 LM308로 셋팅된 Rat의 심장과도 같은 OP AMP를 단가 때문에 1/3가격의


OP07로 교체했다는 점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못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렛의 사운드가 하강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로 뽑히는게 바로 OP AMP의 교체를 들 수 있는데요.


그래서 OP07이 장착된 RAT의 모디들중 가장 인기있는 모디가 바로 OP AMP를 LM 308로 교체하는 것을


많이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그렇게 모디를 해도 기본적인 부품의 질 저하 때문에 만족스러운 모디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예 새로 제작하는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블로그에 Turbo Rat 모디를 올려놨는데 LM 308 모디를 했음에도 소닉유스의 바로 그 Turbo Rat 사운드와는


거리가 있는 답답함이 단순한 OP AMP모디로는 온전한 Rat 사운드를 내기엔 역부족이다라고 생각됩니다.




 배선이 끝난 모습인데 약간 다른면이 보이실겁니다.


모드 선택을 위한 토글 스위치가 윗편 왼쪽에 보이실 텐데요.


그렇습니다. 바로 Rat2와 Dirty Rat을 토글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드를 집어넣어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자작의 묘미라는것이 기성품처럼 똑같이가 아닌 이렇게 새로운 기능을 집어넣어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건데요. 아시다시피 원 Rat 설계에서 조금만 변형한다면 여러 모드의 렛으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제작에 단순하게 Rat2 뿐만이 아니라 Dirty Rat 까지 선택 구현할 수 있는 Rat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번 자작은 제가 좋아하는 밥공기에 제작을 하였습니다.


모든 제작이 끝난 모습. 윗글에도 말씀드린것과 같이 토글 스위치를 사용하여 Rat2와 Dirty Rat을 선택하게


제작을 하였습니다. 물론 OP AMP역시 LM 308N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과연 예전 제가 사용했던 80년대 렛 사운드가 날까? 하는 기대감으로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음... 좀 아쉬운건 음색은 제가 가지고 있는 90년대 초반 녀석보다는 좋지만 힘이 좀 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제가 가지고 있는 기성품보다는 좋네요. 물론 요즘 중국산에 비하면 비교불가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역시 렛 사운드가 예전만 못한 이유는 진짜 부품의 전체적 질 하강이 크네요.


완전 다른소리입니다. 만족스러운 사운드라 터보렛도 다시 자작을 해야겠네요.


만들기도 힘들지 않고 기성품보다 비교불가 좋은 소리로 답해주는 자작이라 대추천합니다.


자작하시는 분들은 기성품 절대 구입하지 말고 꼭 자작하라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매우 우수한 퀄리티입니다.


거기다 Rat2와 Dirty Rat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드기능까지 달아놔서 더욱 쓰임세가 커서 마음에 꼭 드네요.


자작 대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