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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Orange Tiny Terror Amp (오렌지 타이니 테러 앰프) 자작기 1

by Feelstar 2018. 5. 7.


 오렌지 타이니 테러는 오렌지사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앰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만대 이상 판매된 이 앰프는 재작년 10년의 기간동안 판매되면서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소위 이 앰프의 등장으로 런치박스 앰프라는 나무가 배재된 서양 도시락 박스 크기의


케이스에 15와트 정도의 출력을 가진 앰프들이 나오게 되는 기폭제가 됩니다.


10년간 판매가 된 제품답게 정말 수많은 버전으로 발매가 됐는데요. 일반형. 나무 캐비넷이 달린 버전


핸드메이드 버전, 마지막으로 판매가된 10주년 기념 모델 등등 해서 수많은 버전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오렌지에서 저렴하면서도 공연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작은 크기의 앰프라는 점에서 매우 잘 만든


앰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처음 나왔을때 퀄리티를 유지하기 힘들었는지 끝내는 단종되고 말았는데요. 저렴한 모델의 경우


처음엔 한국에서 생산된 모델이었는데 중국으로 옮기고 다시 점점 부품의 퀄리티가 낮아지더니 끝내는


단가를 맞추지 못했는지 단종을 시키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전처럼 고정 라인업이 아닌 기념모델 한정판 모델로 간헐적으로 나온다니 아직 한국에 남아있는


재고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것을 구입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오렌지의 Tiny Terror는 그렇다고 해서 오렌지의 단순한 저렴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설계적으로 보면 사실상 Orange의 AD-15와 같습니다. 차이점이라곤 딱 하나 정류 방식이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인가 아니면 정류관 방식인가 그 차이점인데요. 물론 AD-15가 더 비싼 모델이고 제가 원 모델을


해부해볼 기회는 없었지만 부품질이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설계적으로는 사실상 AD와 같은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케이스는 알루미늄 2.5mm를 가공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 오리지널에는 없는 초크 트렌스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는데요.


초크 트렌스를 달아놓으면 소리가 좀 더 부드럽게 나오기 때문에 오리지널 ad-15에서도 많이 하는


모디인지라 이번 제작때 초크를 달아보았습니다.


 전원트렌스는 복형으로 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입형보다는 구조적으로 잡음이 적은 반면 케이스


가공이 힘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복형이 더 좋은 구조라 이번에도 복형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출력 트랜스는 이번에는 C코어가 아니라 Z코어로 제작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저렴한 모델이기도 하고


무게도 줄인다는 목적도 있어서 Z코어로 제작돼었지만 아시다시피 Z코어도 좋은 트랜스인 만큼


일반형 이나 원 앰프 트랜스보다는 더 좋은 규격으로 제작된 트랜스 입니다.


 모든 트랜스는 제가 단골로 주문하는 일신전기에 주문하여 받았습니다.



부품은 이번에는 적층 캐패시터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항은 국산 저항을 사용했고 전해 역시 삼화 캐패시터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부품 배치도 전 제작과 같이 자리가 잡혀서 어렵지 않게 배치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쪽으로 보면 예전과 다른 부분이 보이는데 그건 방전 저항을 달아놨다는 점입니다.


전에 챔프 제작때 잔류 전기에 의한 감전으로 인해서 큰 사고가 날뻔 했는데요. 이번에는 잔류 전류에 의한


감전사고 없게 하기 위해서 방전 저항을 달아놨습니다.


 그리고 원 설계와 다르게 초크 트랜스를 장착을 했습니다. 요점 역시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단쪽 배치입니다.


재미있는것은 가변저항이 A500k 이련 2개가 필요한데 아쉽게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련 가변저항의 경우 A커브는 은근히 구하기 힘들더군요. 1Ma를 구하여 저항을 덧대서 500K로 만들어


사용을 했습니다. 오히려 이 경우 더 정밀하게 500K를 맞출 수 있는데 기성품의 경우 20%오차값이 생길


수 있어서 오차가 클 수 있는데 저항을 덧대면 상황에 따라 저항값을 맞출 수 있어서 오히려 이


방식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본 제작은 끝난 모습.


이번엔 AD-15나 타이니 테러와 다르게 초크 트랜스를 장착하였다는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배치 역시 기존의 2개의 앰프와 같은 구조로 제작을 했습니다.


 El-84 2개를 이용한 푸쉬풀 앰프라 싱글 앰프와 달리 제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진공관 앰프의 경우 제작이 잘못되어 테스트 도중 고장나면 수습 불가가 되기 십상인지라 제작후 잠시 쉰후


2번에 걸쳐 다시 확인절차를 걸쳐 완성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부는 마치고 다음 글에서 2부로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