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및 모디

Marshall 18W Amp Clone (마샬 18와트 앰프 클론) 자작기 1.

by Feelstar 2018. 8. 18.

 

거짓말 처럼 말복이 지나 이제는 숨 정도는 쉴 정도로 더위가 누그러 졌습니다.


모든 분들께 더운 여름 잘 보내시라 응원 드립니다.


 이번에 자작한 앰프는 바로 마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샬 18와트 앰프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앰프는 바로 게리 무어가 녹음때 무척 아끼던 앰프로 가정용 앰프를 잘 만들지 않던 마샬에서


나온 18와트의 앰프로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앨범 표지에 나와있는 그 앰프입니다.


 이 앰프가 또 역사적인 앰프인 이유는 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마샬 플럭시 앰프를 계승한다는 모토로 나온


앰프로 마샬 최초로 플럭시 앰프를 다시 18와트 앰프로 재연한다는 목표로 판매가 되었던 앰프였던지라


나오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당시 스택 앰프가 주류이던 마샬 앰프가 가정용, 클럽용 앰프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었던 그 제품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애장 앰프가 되었고


지금도 수많은 클론과 자작품들이 단종된 이 제품을 추종하며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플럭시 앰프의 막내격이라고 할 수 있는 마샬 Class 5를 가지고 있다 보니 이 앰프에 대한


욕망이 엄청났고 당연히 이 앰프를 자작하고자 했는데 다른 앰프를 제작하다보니 지금 제작을 하게 되었


습니다.



 마샬 앰프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앰프입니다.


기타 앰프중 하이게인 앰프가 유명한 회사이고 락킹한 음, 기름진 사운드 뻣어나오는 힘있는 알겡이....


락 음악을 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안좋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주는 앰프를


제작해 내는 회사다 보니 제가 10대때 가장 가지고 싶었던 앰프는 마샬 마크2, JCM 800이었습니다.



 18W 앰프는 전형적인 마샬의 설계답게 2개의 EL84를 이용한 푸쉬풀 앰프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8와트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 앰프입니다.


 그리고 2개의 12ax7을 사용하여 마샬 앰프 특유의 게인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원래 오리지널 경우 채널이 4개로 트레몰로 채널과 노멀 채널이 하이 인풋, 로우 인풋 1개씩 해서 4개의


인풋으로 구성된 앰프입니다. 그럴경우 1개의 12ax7은 트레몰로를 위해 추가가 되는데요.


이번 자작의 경우는 트레몰로 채널을 생략하고 노멀 채널의 하이 로우 인풋만 제작하는것으로 하고


2개의 EL84와 2개의 12AX7 을 사용하여 푸쉬풀로 오리지널 설계를 그대로 따라 제작을 했습니다.


 

 마샬 앰프의 경우 게인이나 볼륨값이 동급의 어떤 앰프들보다 크고 강력한 셋팅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험노이즈가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볼륨을 높였을때 이것이 올라가는데요. 이러한 험 노이즈가 싫은


분들은 마샬 앰프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이정도 강력함은 있어야지 하는 마샬파들의 경우 어느정도


노이즈 정도는 웃고 넘길 정도의 뱃포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회사의 앰프보다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자작역시 출력 트랜스는 C코어 트랜스로 제작을 했고, 예전 복형 트랜스를 사용하기 전에 제가


주문한 것이라 평소와는 다르게 입형 출력 트랜스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아마도 복형으로 제작했다면


아무래도 노이즈가 좀 더 줄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적당히 났습니다만 케이스 가공 면에서만 본다면


휠씬 더 빠른 속도록 케이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캐패시터는 오랜지 드랍을 사용하였고 톤 캐패시터는 Pilkor 400V MKT를 사용하였습니다.


전해는 105도 삼영의 제품을 사용하였고 저항은 국산 저항을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18W 푸쉬풀이다보니 아무래도 제작양은 적은 편은 아닙니다.


워낙 이번 여름이 폭염으로 힘든 시기여서 앰프 제작을 타이트 하게 진행 하지 않고 틈틈히 짬 있을때


제작을 하여 1주일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락킹한 사운드의 앰프를 제작하다보니 저도 기대감이 만땅입니다만 더운 여름으로 인해


혹시라도 잘못 제작될 위험성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제작후 꼼꼼하게 3-4번 넘게 다시 제작에 문제가 없는


지 살펴보고 나서 모든 제작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 다음 2부는 완성과 날씨가 누그러진 관계로 샘플 녹음도 띄워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