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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리뷰

Infrasonic Deux (인프라소닉 듀스) 사용기.

by Feelstar 2012. 9. 29.



 예전에 사용한 Mbox2 Mini를 뒤로하고 구입한 Komplete Audio 6가 어처구니 없게도


MacBook Pro에서 엄청난 충돌을 일으키고 이건 사용할 수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 처분하고


1개 더 생긴 컴퓨터에게도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붙여주자 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2개 구입했습니다.


하나는 Mbox3 Mini로 이녀석과 저가형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고르던중 삼익 계열사인 Infrasonic의 오디오 인터


페이스들이 눈에 띄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Amon을 사용중이시고 저도 Amon을 구입하려 했으나 2인 2아웃 오디오 인터 페이스는 이미 Mbox3


Mini도 있고,  아웃풋도 Rca 커넥터를 사용해야 하는등의 여러 제약적인 면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차에 같은 회사에서 나온 Firewire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Deux 모델이 끌리더군요.


인풋이 2개지만 아웃풋이 4개라 라이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Firewire를 지원한다는것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요.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Mac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외장하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되도록 Firewire가 지원되는 것을 선호


하는데요. 애플에서 제작된 Firewire규격이 제일 잘 맞는 컴퓨터라는 것과 Usb가 안정성이 보장되는게 아니어서


최고 속도에서는 딸리지만 안정적인 데이타의 이동에 의해서 평속은 Usb보다 빨라서 선호를 하는데요.


저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는 단가로 인해서 Firewire지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이 Deux의 경우 아마도 Firewire방식을 지원하는 저가의 오디오인터페이스중 선두주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0만원때 중반에 Firewire방식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제가 알기로는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위의 3장의 씨디는 사실 별 필요가 없는것이 프로그램 씨디들은 전부 데모버전이고 저는 맥을 사용하는


관계로 드라이브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용지물들입니다.


윈도우 사용자도 최신 드라이브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할 지 의문인데요.


저가형으로 나와서 단가를 줄였다는 선전처럼 진짜 단가를 줄이는 목적이라면 저런 쓸때없는 데모 씨디가 들어서


나오는 단가조차도 줄여서 가격을 낮추는것은 어떤지 하는 의견을 내어 봅니다.




 국내법으로는 국내 제작의 제품에는 반드시 한글 메뉴얼이 들어있어야 함에도 영어 메뉴얼만이 들어있는데요.


소보원에서는 이런것을 왜 그냥 방치하는지 그걸 이해 못하겠습니다.


한국 생산 제품인데 한글 메뉴얼이 없다니 좀 충격적이네요. 국내법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Infrasonic에서 이런 편법을 내세우지말고 내수용에는 반드시 한글 설명서를 넣기를 바랍니다.




 Infrasonic에서 밝힌  deux의 컨셉을 그대로 적자면 이렇습니다.


성능이 낮은 자질구레한 부품들은 모조리 제외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중요부분만 강조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제가 원한 바로 서브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바로 위의 그런 컨셉을 원했었습니다.


일단은 모든 인 아웃이 Amon과 달리 발란스를 지원한다는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란스 인 아웃을 사용하면 잡음에대한 것이라던지 언발란스의 -10으로만 사용해야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4db까지 폭 넓게 운용한다는 장점을 갖을 수 있는데요. 머니 머니해도 일단 발란스 짹을 사용함으로


줄일 수 있는 노이즈가 사실 홈레코딩을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큰 이득이라 할 수 있겠지요.



 FireWire변환짹이 들어있는데요. 사실상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저 변환짹이 아니라 1394b에서


1394a로 변환하는 짹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변환짹이 들어있는게 더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저 4핀짹을 이용할 경우는 전원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아답타를 사용해야 한다는데요.


맥북프로나 아이맥으로 운용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케이스는 전면이 모두 튼튼하게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파손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만 위의 회색 부분의 경우 긁힘


에는 취약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크기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는데요.


아무래도 마이크 펜텀 프리라던가 미디 인아웃등등을 제거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라이브에서 사용하실 분들의 경우 매우 부피도 작은데다 가벼워서 휴대하기에도 좋고 맥북 프로의 경우


1394a-b 변환짹을 연결하면 따로 전원 공급없이 사용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펜텀 프리가 없다 뿐이지 일반 프리게인은 달려 있습니다. 좀 유의해야 할것은 외장 프리를 사용할 때


deux의 프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해서 완전 낮춰 버리면 외장 프리에서 0db이상 올려야 되는 소스가


있기 때문에 부스트 되거나 깨지는 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스를 받을때는 Deux의 게인도 적당히


섞어서 사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펜텀 프리가 없어서 오히려 외장 프리나 채널스트립을 갖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오히려 달려도 쓰지않는


기능중 하나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마이크 프리가 생락되어 크기와 가격이 다운되는 장점까지 있어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 Deux의 컨셉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프리의 성향은 좀 답답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마음에 안들면 외장 프리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4아웃은 모두 발란스 케이블을 지원함과 동시에 라이브에서 사용한다면 쓰임이 톡톡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


적인데요. 개인적으로 4인만 지원했다면 정말 최상의 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라고 불러도 손색 없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 Imac과 Mabook Pro에서 사용중입니다만 단 하나의 충돌도 나타나지 않은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Komplete Audio6를 맥북에 사용했을때 충돌때문에 너무 시달려서인지 요즘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의 충돌에 꽤 민감해져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사용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입니다.


뒤에 사용기로 따로 언급하겠지만 Mbox3 Mini의 경우 Macbook Pro 2012년 모델에서 샘플레이트 충돌이


발견되어서 항상 먹통이 될때마다 드라이브 샘플레이트 설정을 다시 한번씩 설정해줘야 합니다.


요즘 맥북프로와 충돌이 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이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다시 언급하지만 Komplete Audio 6의 경우도 아주 치명적인 충돌로 인해 처분했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Mbox3 Mini도 치명적이지는 않아도 짜증나는 충돌이 생기는 등의 불편함이 있지만


Deux의 경우는 짜잘한 버그 단 하나 없이 맥북프로와 궁합이 매우 좋았습니다.




Deux의 단점을 말씀드리면


1. 마이크 프리 성능은 역시 기대할수 없었다.


2. 짜잘한 기능을 생략했다고 했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만 작업해야하는 초보나 간이 작업실의


경우 펜텀 마이크 프리나 미디인아웃이 없다는것은 아무래도 걸린다.


3. 가격대비 성능을 강조했다지만 사실 더 저렴할 수 있다 생각된다 (쓸때없는 데모 씨디나 드라이브


씨디도 없애고 제품 단가를 더 낮출 수 있는 노력이 아쉽다.)


4.황당하게 한국제임에도 한글 설명서가 없다.




Deux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1. Firewire 오디오 인터페이스이다. Usb와 달리 안정적이고, 전원공급도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고


맥에서 개발한 1394이기에 Mac 컴퓨터들과의 궁합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매우 좋다.


2. 가격이 저렴하다. 정가 15만원때에 4아웃, Firewire인터페이스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다.


3.쑬때없는 기능이 없이 크기가 작아서 좋다.


외장보다 나뻐서 애물단지인 내장형 펜텀 프리라던지, 괜히 제품 크기만 커지는 미디 인 아웃들이


없어서 오히려 좋다.


4. 모든 인 아웃풋에 발란스 지원을 한다.


요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사실 거의 모든 모델들이 발란스 인 아웃을 지원하지만


자사의 Amon처럼 지원 안하는 것들이 엄연히 존재 하기 때문에 이것도 장점 이라면 장점





 사실은 서브 컴에서의 간단한 작업이나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Deux를 구입했는데


지금은 녹음 작업에서도 사용중에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한다면


현존하는 국산 오디오 인터페이스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을 전합니다.


여기에서 100만원때 음질을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나름 괜찮은 성능으로 충분히 만족시켜 드릴


정도의 성능은 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