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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및 모디

Germanium Transistor GT 313A.(PNP게르마늄 트렌지스터 GT 313A)

by Feelstar 2010. 6. 9.

게르마늄 티알은 현재 생산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대부분 비쌉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들의 경우 특정 모델은 페어 매칭된 2개의 가격이 거진 30불 가까이 되는것들도

있지요.

사실상 그러한 것을 구입하여 자작 이펙터를 제작한다는 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게르마늄 모델을 안만들기도 뭣하고

하여서 이베이를 보던중 러시아산 게르마늄 티알을 팔길래 과감히 구입을 하였습니다.



한박스 50개를 구입해서 그런지 데이타시프트가 딸려서 오더군요. 러시아 말이라 사실 전혀 알아볼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무생각 없이 주문을 했지만 운이 좋게도 외국 자작 사이트 포럼에서 보면 러시아 티알중

제가 구입한 GT 313의 경우 Fuzz나 Booster제작에 쓸만하다는 평이 다수더군요.

기대를 하고 테스터기에 HFE값을 측정해 보았으나 실망스럽게도 30여개가 비슷한 값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은 테스트 겸 제작을 해본 Roger Mayer Classic Fuzz의 소리를 들어보고 바이오스만 살짝 조정을 해보니

정말 좋은 소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일부러 제일 많이 측정된 HFE값으로 나온 티알로 제작을 했던거라

다행이었습니다.

게르마늄 티알의 특성이 잡음을 좀 내어 주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잡음이 미세하게 나왔으나 그리 신경쓸 정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느꼈던건 정확한 그리고 확실한 고증으로 게르마늄 퍼즈를 제작할려면

그냥 메치드 페어된 TR을 구입하는것이 더 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저는 대량 구입을 하였기 때문에 당분간 모든 게르마늄 퍼즈는 이녀석으로 제작할 생각입니다.


생김새는 참 멋있습니다. 옆에 형번이 써있는데 이것도 러시어로 써 있어서 영어와 약간 다릅니다


이녀석은 재미있게도 다리가 4개 입니다.

다리 셋은 같고 앞에 있는 다리는 그라운드입니다. 사실상 퍼즈 제작할때는 앞 다리를 그냥 잘라서 제작해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기판이나 스위치 그라운드에 연결해도 상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