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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리뷰

제가 사용하는 12인치 기타 스피커들.

by Feelstar 2017. 2. 20.


 -2월 답지않게 주룩주룩 밤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가을에 내리는 비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라하고 늦겨울에 내린 비는 봄을 재촉하는 비라고 하는데요


이제 국정농단의 주범의 판결이 얼마 안있으면 내려지게 됩니다.


드디어 봄은 세상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올것 같습니다.-




 얼마전 중고 악기 거래 사이트를 우연히 보던중 Celestion G12T-100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8옴짜리는 2개에 8만원 4옴짜리는 2개에 4만원에 올라온 글을 보고 바로 연락하여


8옴 1조를 구입했는데요. 재미있게도 배송사고가 있어서 8,4옴이 1개씩 배송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4만원을 더 보내고 그냥 8,4옴을 1조씩 구입을 했는데요.


 마침 이 스피커도 구입했기도 했고 제가 사용하는 스피커에 대해서 정보를 나눌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12인치 스피커 케비넷들입니다.


안에 가시나사를 장착하여 스피커들을 장탈착하기 쉽게 제작을 해서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제작을 했습니다.


이 녀석을 제작할때쯤 제가 구입한 스피커는 바로 Eminence EGTR-S1712 75W와


Celestion 12nv 70W였습니다. 차후에 제가 좋아하는 Celestion Seventy 80 16옴과


바로 Celestion G12T-100를 구입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Eminence EGTR-S1712 75W는 제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제가 존경하는 뮤지션 Y형님에게 양도받은


스피커 입니다. 16옴 한조를 받았는데요. 보통 에미넌스 스피커는 별로 평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고가품이 돌기 보다는 저가형의 제품들이 돌다 보니 평이


나쁘고 보통 앰프 회사들의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를 납품도 많이 하는데요.


이 제품들이 중저가형에 보통 장착이 되는 스피커들을 많이 생산하다보니 우리나라 에서는 평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유수의 회사들과 어깨를 당당히 하는 스피커 회사이니 만큼 따로 제품화된


제품들의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Eminence EGTR-S1712 75W는 중국 생산품의 중저가형 스피커인데 특별한 주파수 대역의 두드러짐


없이 무난한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보통 보급형 스피커들의 단점인 잘 맞지 않은 앰프와


연결했을때 텁텁한 소리를 내어주는 단점 역시 고스란히 내어주고 있는데요.


 모던 기타 스피커이기 때문에 75w의 사운드를 내어주고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비


로 생각해 보자면 나쁘지 않은 스피커 입니다.



 Celestion Seventy 80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피커 입니다.


요 스피커는 80년대 당시 모던 스피커를 표방한 Celestion 스피커들에 실망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70년대 사운드를 제현한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스피커 입니다.


70년대 하드락 사운드의 재현하기 딱 맞는 느낌의 사운드와 70년대와는 확 달라진 80W의 고출력


스피커로 가격대도 중저가로 나와서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많은 기성품에도 장착되어져 판매가


이루어지는 스피커인데요.


 장점으로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하드락에 맞게 동글동글하고 힘찬 사운드가 인상적이고 Celestion스피커


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좋은 하이음이 인상적인 스피커입니다만 요 녀석 역시 앰프를 많이 타는 녀석으로


궁합이 잘 맞지 않은 앰프에는 특유의 꽁꽁거림 때문에 제가 맹꽁이 스피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마샬앰프류에서는 특유의 알맹이 굵은 사운드가 멋지게 나오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스피커이기도


합니다.



 Celestion G12T-100은 특이한 사연이 있는 스피커입니다.


원래 이 제품은 마샬에서 400W 4방 캐비넷을 제작하기 위해 특발주한 제품으로 기타 스피커로는 드물게


100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스피커 입니다.


요즘이야 기타 스피커중 150w짜리도 있고 100w짜리도 흔한 시절이지만 80년에만 하더라도 기타 스피커


중 100w짜리는 없었던 시절에 탄생한 녀석으로 이녀석은 이처럼 마샬의 캐비넷뿐만 아니라 하이와트의


캐비넷으로 선택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모던 사운드의 스피커가 되어서 팔리게 됩니다.


이 스피커에 실망한 사람들이 캐비넷의 스피커를 교체하게 되는데 반대로 이 스피커에 열광인 사람들에


의해 인기가 높아지게 됩니다. 70년대 셀레스천 스피커에 열광하던 사람들에게는 모자란 사운드였지만


하드락보다 강력한 메탈 시대의 사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스피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스피커가


중고로 거래가 활발하게 되자 셀레스천에서는 이 제품을 납품용만이 아닌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Celestion G12T-100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베이에서 보면 중고로 마샬로고가 있는 이 제품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요녀석은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80년대 나온 모던 사운드를 지향합니다. (모던 사운드라고


합니다만 이 제품이 처음 나온 바로 80년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당시 메탈의 시대에 잘맞는 이큐값이 셋팅되어져 있어서 상당히 묵직한 사운드를 내어주고


중저음이 굵직하게 잘 표현되는   스피커로 전형적인 80년대 사운드를 대표하는 사운드를 내어주는데요.


특별히 앰프를 가리지 않고 좋은 사운드를 잘 뽑아내주는 특징을 내어줍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어떠한 앰프에서도 요 스피커의 사운드가 나온다는 점을 뽑을 수 있는데요.


스피커의 소리 성질이 워낙 강해 앰프의 특성을 누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80-90년대 학창 시절을 겪었고 그 당시 캐비넷 스피커가 Celestion G12T-100가 대부분


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가장 친숙한 소리이자 메탈 시대의 100W를 단 1대로 책임질 수 있는 힘있는


스피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스피커 소리에 질려서 제가 개인적으로 Celestion Seventy 80을 선호하는지 모르겠네요.


제 어릴적 추억중 하나로 기억되는 사운드를 내어주는 스피커입니다.


지금 나이먹고 다시 들어보는 Celestion G12T-100의 사운드는 역시 발군이네요.       



 Celestion G12NV-70은 보시는 바와 같이 Celestion에서 납품한 블랙스타 캐비넷에 들어있는 스피커


입니다.


 요 제품은 특이하게 요즘 세라믹이나 알니코를 대치하는 네오디움으로 제작된 스피커 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이어폰, 헤드폰, 저가형 소형 스피커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네오디움은 세라믹이나


알니코보다 가벼우면서 자력은 더욱 더 강한 물질로 요즘 음향기기의 가격 하락을 이끄는 재료인데요.


요즘은 기타 스피커에도 네오디움으로 제작된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제품은 무게가 무척 가볍고 콘지도 작은편인데요. 보통 다른 12인치 스피커의 반도 안되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하지만 70w의 사운드를 내어 주는데요.


특징은 레코딩되어 앨범화된 기타 소리처럼 매우 깔끔하고 힘있는 사운드를 내어주는 특징이 두들어


집니다. 요즘 모던 기타 스피커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매우 양질의 사운드를 내어주는데


특히 메탈이나 코어 장르를 소화 하는데 발군인 스피커입니다. 주로 하이게인 앰프나 먀샬, 그리고


납품된 블랙스타의 앰프와 궁합이 좋고 특별히 앰프를 따지지 않고 티알이나 진공관 가리지 않고


매우 좋은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단점으로는 좀 차가운 느낌의 사운드가 나온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사운드를 책임지는 앰프만이 소리의 질을 책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재생하는 스피커가 무엇이냐에 따라 소리는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80-90년대만


하더라도 셀레스천이나 젠센 스피커는 커녕 상표도 없는 스피커가 대부분이었던 시절에 기타를 쳤던


그때에 비하면 요즘은 저렴하고 양질의 스피커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굳이 고가의 Celestion Blue같은 스피커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맞는 자신이 쓰는 앰프에 맞는 자신이


추구하는 장르에 맞는 다양한 스피커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이기 때문에 음악하기 더 좋은 요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