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er Deluxe 5E3 Amp Clone (펜더 디럭스 5E3 앰프 클론) 제작기 2.

-Fender Deluxe 5E3 Amp Clone (펜더 디럭스 5E3 앰프 클론) 제작기 1. 에 이어서 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개의 기타 앰프를 제작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일단 헤드 케이스를 제작하는데 먼저 2대 분량을

목공소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인조 가죽의 경우 1대는 전에 기타 앰프 스피커 캐비넷 제작할때 남은 빨간색 인조 가죽으로 다음에 만들

앰프를 제작하는데 쓰고 새로 보라색으로 1마를 구입해서 이번 제작에 사용하였습니다.

 전에 케비넷 작업을 3대나 해봐서 전보다는 그래도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목공 본드나 인조가죽 붙이는 본드가 전 작업할때 남은게 있어서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요.

MDF로 2대 분량을 2만원에 목공소에서 재단해서 와서 바로 오공 본드 205로 나무를 붙여 제작을

해놓고 하루 굳혀 놓고 인조가죽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대 분량이라 손에 익은 작업이었지만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인조가죽을 붙이는 본드는 오공본드 100번을 사용하였습니다. 참고로 600번때도 인조가죽을 붙이는데

사용을 하는데 전에 제가 100번 본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 100번을 사용하였습니다.

오공 본드가 가장 저렴하면서 잘 붙는것 같습니다. 캐비넷이나 헤드 작업을 5대 정도 해봤지만 오공 본드

품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손잡이는 청계천에서 파는 가방손잡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앰프 손잡이를 예전 스피커 캐비넷

작업때 예비로 사다둔 손잡이를 장착하였습니다.

 고무발은 기존 오디오 앰프에서 쓰던것은 좀 낮아서 캐비넷이나 앰프 손잡이 때문에 위에 놓기 힘든

상황이 좀 벌어지기도 해서 약간 높은 것으로 장착했습니다.

참고로 고무발은 구로공구상가에 고무발 파는 가계들이 있어서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앰프를 안에 집어넣고 당연히 뒤집히면 앰프가 파손되거나 진공관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고정 시켜야

하는데 꺽쇠를 이용하여 4군데에 고정을 하였습니다.

 이제 앰프 헤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좀 밋밋한 모습이라 나중에 좀 꾸밀만한 장식을 좀 해주고 싶지만 일단 기본적인 작업은 끝났습니다.

 앞 페널 작업할때 드릴날이 튀어서 크게 다칠뻔 했지만 다행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앞 페널에

저렇게 상처가 남게 되었습니다. 옥에 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앰프 샘플 작업을 했습니다.

 기타는 G&L Asat 캐비넷 스피커는 Jensen Jch 8" 20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이크는 STC-80, 케이블은 Blue 케이블을 사용하였고 프로그램은 Reason과 Audacity를 사용했습니다.

원음을 유지하기 위해 믹싱이나 어떠한 이펙팅도 하지 않았고 단지 노멀라이징만 하였습니다.

먼저 클린톤 소리입니다.

1. clean.mp3

 펜더 디럭스 앰프답게 클린톤 소리가 예술입니다.

옥구슬 소리가 제대로 납니다.

이번엔 페이저 45를 걸고 한 플레이 입니다.

1. Phase45.mp3

 자연스러운 이펙팅 사운드로 펜더 앰프는 이펙터가 잘 안먹는다는 편견을 한방에 없애버립니다.

마지막 샘플은 MXR Distoltion + Clone과 Phase 45를 함께 걸고 녹음했습니다.

1. Deluxe Dist.mp3

 이번 앰프가 제가 자작한 진공관 앰프중 아마도 이 앰프가 가장 좋은 소리를 내어주네요.

간단히 비교해봐서 제가 가지고 있는 94년 오리지널 USA Fender Blues Deluxe와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멋진 소리가 납니다.

 항상 제가 가지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했던 Deluxe 앰프를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이제는 펜더 앰프에

대해 욕심이 없어졌네요.

 기타 앰프를 자작하실 분들은 꼭 킷트 말고 제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단순히 돈 보다는 킷트 퀄리티의 몇배 아니 몇십배 정도 좋은 사운드라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앰프는 기계입니다 당연히 좋은 부품은 좋은 소리를 보장합니다.

이번에 다시 C코어 출력 트랜스의 소리에 대해 새삼 다시 놀랍니다. 이제 Z코어 정도는 기본이고

C코어 정도 달려야 고급지다 느낌이 들 정도로 귀만 버린거 같습니다.

 오디오건 기타 앰프건 진공관 앰프 자작하시는 분들이라면 C코어 출력 트랜스를 꼭 한번정도는

사용해 보라 강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