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

Jimi Hendrix Electric Ladyland 50th Anniversary Vinyl Set (지미 헨드릭스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50주년 기념 엘피셋)

by Feelstar 2018. 12. 15.


 많은 분들께서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못사셨던 물건들을 구매하셨을텐데요.


싸면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그동안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저도 이 광군절과 블렉


프라이데이는 놓치지 않는데요.


 이번에도 광군제에서는 그동안 구입 못했던 고가의 진공관을 구입하고 블렉프라이데이때는 바로 제가 노리고 노렸던


그 앨범 Jimi Hendrix Electric Ladyland 50th Anniversary Vinyl Set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원래 100불 하던 녀석이 65불까지 세일을 하자 질렀는데요. 아쉼게도 몇일 지나서 다시 61불까지 떨어져 최저가의 4불


정도를 더 주고 샀는데 사실 이녀석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잘 샀다 생각을 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이 앨범은 LP 6장에 화보집을 방불케하는 책자 1개 그리고 블루레이 1장이 들어간 패키지로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발매


50주년을 기념으로 하여 그 동안 발표되지 않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데모 음원과  Live At the Hollywood Bowl 9/14/68


의 라이브를 오리지널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앨범과 같이 슈퍼 디럭스 에디션이라는 명명하에 발매된 앨범으로


처음 발매 당시 저렴한 가격인 100불에 판매되었지만 아시다시피 앨범에 100불을 쓴다는 거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녀석 패키지 무게로 인해 운송료도 20불이나 되기 때문에 블렉프라이데이를 노리자 하면서 기달렸습니다.


주문한지 2주가 조금 넘어 도착한 모습인데... 박스를 큰걸로 배송이 됐네요.



 안전하게 대형 뽁뽁이로 잘 포장된 모습입니다.


의외로 엘피는 상처라던지 휘어질 수 있는지라 배송이 중요한데 역시 믿을만 하게 잘 포장되어 배송됐습니다.


최종 운송료 20불 추가 85불에 구입을 했는데 제품 질에 비해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일렉트릭 레이디랜드는 3가지 표지 버전으로 발매가 됐는데 아시다시피 첫번째 표지는 그 유명한 각 인종의 여성들이


나체로 있는 표지가 첫번째였는데 선정적이다라는(사실 실제로 보면 선정적이지 않고 예술적임에도) 이유로 표지가


교체가 되는데 위의 표지와 지미 핸드릭스 얼굴 그림 표지로 교체가 되는데 저 위 표지는 영국에서 나체 표지를 교체한


첫번째 앨범 표지고 얼굴 그림은 미국 발매본 교체 표지 였습니다.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 겉 표지는 이 박스셋의 품격을 더합니다.



 측면 앨범이 수록된 내용을 소개하는 내용인데 이 앨범은 그 당시 프로듀서인 에디 크라머가 다시 이번 발매를 위해서 특별히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 하였는데요. 현대의 기술을 가미한 이 마스터는 특히 블루레이 5.1채널에서 들으면 좋다고 합니다.


밴드의 사운드가 보통 앞에서 나오는 느낌의 믹싱을 주로 하는데 반해 이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블루레이는 밴드 소리가


자기 중심에서 사방에서 나오는 트루 5.1 채널 믹싱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내년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입할


예정인지라 이건 확인이 불가능하네요.



 뒷면에는 앨범은 수록곡들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박스셋은 고유의 넘버가 지정되어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박스셋의 번호도 있네요.



 블루레이는 저렇게 박스셋 안에 얇은 시디가 얇은 표지에 따로 담겨 있습니다.



 블루레이 표지는 그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인데요. 이번 발매에 맞춰 새로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5.1 채널로 감상하는 일렉트릭 레이디랜드라... 기대되는데 안타깝게도 전 지금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부틀릿은 48페이지로 구성. 크기는 엘피 앨범 크기로 되어 있는데 그 당시 익스피리언스의 활동 사진과 저렇게


지미의 메모나 그림이 있습니다.



 종이질이 너무 좋아서 한국의 박스셋 패키지랑 너무 비교가 되는데요... 가격도 한국 패키지는 15만원은 훌쩍 넘는데


내용물이 부실하고 인쇄질도 매우 불량한것들도 있는데 반해 이 패키지는 정말 60불에 이 패키지를 팔아 뭐가 남나?


할 정도로 인쇄의 질이 무섭도록 좋습니다. 재생용지를 사용했음에도 종이질도 매우 양호하고 인쇄는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두번째 패키지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오리지널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더블 엘피 입니다.


센스가 좋은것이 영국 발매 표지는 겉 양장본 표지로 사용했고 앨범의 표지는 미국 발매본껄로 해놨습니다.



 중간의 표기는 오리지널 앨범과 동일하게 사진배열이 되어 있고 인쇄 내용만 새로운 발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녀석도 재생용지를 사용했는데 종이질이 꽤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재생용지를 거의 좋은 종이를 만들지 않는데 외국에서는 질이 좋은 재생용지가 나와서 만지는 질감도 좋고


인쇄에 대해서는 질의 차이가 좀 나는거 같습니다. 엘피는 보는맛 만지는맛 때문에 산다는데 그러한 것을 잘 만족시키는


표지입니다.



 요즘 외국 앨범은 엘피가 대부분 비닐이 아닌 종이에 담기는데 이녀석은 특이하게도 한국 예전 엘피와 같이 투명 비닐에


담겨 있습니다.


 이 앨범은 박스셋 단가 문제 때문인지 180그람 고음질 엘피가 아닌 150그람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제게 배송된


녀석들은 매우 품질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에 보면 불량들도 몇개 있다는데 전 운이 좋았는지 전혀 그런것은 없었고 매우 품질 높은 엘피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번째 엘피는 바로 데모버전을 담고 있는 앨피로 첫번째 엘피는 주로 지미의 음성과 기타만 나오는 데모곡입니다.


데모버전 2번째 엘피는 밴드연주로 남긴 데모로 오리지널과 다른 세션을 들려줍니다.


지미 핸드릭스는 첫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그 자산으로 바로 최고의 스튜디오중 하나인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스튜디로를 차리고 그곳에서 리어설과 곡 연습을 하면서 그 당시 고가의 녹음기까지 구입해서 자신들의


연주 세션을 고스란히 모두 담았는데 그러한 영향에 같은 곡이면서 엄청난 버전의 곡들이 존재하고 여전히 발표가 되지


않은 그들의 곡이 있고 아직 발표가 안된 연주 세션이 산떠미 같이 남아 우리들이 그가 죽은지 60여년이 흘렀어도 아직


신곡들을 접하는데요. 바로 그런 발표 안된 데모 세션중 극히 일부를 이번에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위의


At Last... The Beginning입니다.



 아시다시피 핸드릭스는 최초로 8트랙을 녹음한 사람인데 그 당시 아직 8트랙 레코더가 나오기 전에 2개의 4트랙 레코더를


싱크시켜 8트랙으로 녹음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듯 그런걸 가능하게한 프로듀서 에디 크라머의 공적도 간과 해서는 안됩


니다.


 이번 박스셋 역시 에디 크라머가 다시 현대적으로 리마스터링을 해서 매우 듣기 좋았는데요. 특히 이 데모 앨범은


자칫 그냥 개인 세션으로 없어져버릴 수 있는 트렉들을 매우 깔끔하게 믹싱해서 대중에게 들려주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크게 인정할 부분임니다만 이 앨범은 사실 단독 작품으로는 내기 힘들 정도의 기본 데모라 딱 이런 기념 박스셋에


들어가는것이 마땅할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뒷 표지를 장식한 사진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엘피의 질은 앞서 일렉트릭 레이디랜드와 유사하게 매우 좋습니다.



 요 앨범은 도어즈도 연주했었던 헐리우드 볼 라이브입니다.


지미 핸드릭스 익스피리언스는 즉흥 연주에 매우 강한 뮤지션들이었기 때문에 사실 정규앨범도 좋지만 라이브 앨범들이


정말 명작이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기타 화형식으로 유명한 몬테레이, 역사상 가장 멋진 공연중 하나라는 우드스탁 ...


이처럼 그의 연주는 같은 곡을 연주해도 변화 무쌍한데 그런 그의 연주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라이브 앨범은 정말


필수고 이 헐리우드 볼 역시 공개된 적 없는 그의 소중한 음원이라는데에 더 감동할 수 있는 요소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모든 앨범이 더블 엘피 앨범이기 때문에 중간에 들어간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빨로 기타를 치는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사진만 봐도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진 질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엘피는 바로 큰 사진 표지들을 감상하는 맛에서라도 구매하는데 이 앨범이 바로 그런것에 매우 충실한 패키지라 생각됩니다.



 엘피의 자태만봐도 배부를거 같습니다.


음질은? 미칠것같이 아름답습니다.



 이 패키지는 제가 돈주고 샀는데 돈번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제가 CD박스셋도 많이 사보고 LP박스셋도 사봤지만 이것처럼 알찬 패키지는 처음입니다.


하나 하나 버릴것없는 트랙도 그렇지만 인쇄질 종이제질의 그 촉감... 엘피의 질도 매우 좋아서 고음질 엘피가 아님에도


정말 좋은 음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지미 핸드릭스가 익스피리언스와 함께 남긴 어마무시한 세션 덕택에 아직도 미 발표곡이 존재하고


미 발표 트랙과 세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기고간 어마 무시한 업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한국에서도 6장의 엘피 한장의 블루레이 그리고 사진집이 있는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 엘피 박스셋을 7만원에


내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패키지는 아직 구입하지 않으신분들에게 빨리 구입하라고 강권하고 싶습니다.


저같은 핸드릭스 추종자라면 반드시 구입해야만 하는 패키지... 빨리 구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