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악기 리뷰

Behringer Tube Ultragain Mic200 Preamp (베링거 튜브 울트라 엠아이씨 이백 프리앰프)

by Feelstar 2012. 4. 1.



  제가 TubeUltragain T1953 Preamp를 구입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Mic200을 구입하고 나서 입니다.


사실 진공관 마이크 프리앰프를 구입하고는 싶지만 마땅찮은 모델이 없었는데요. 예전에 Presonus의


BLUETUBE DP를 구입하여서 잘 사용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 당시 프리앰프의 사용이 적은 시절이라


팔아버렸고, 그 이후 진공관 프리앰프를 구입하여 사용할 기회가 마땅찮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진공관 프리 앰프를 구입하고자 생각하고 있을때 마침 중고로 단돈 3만원에 Mic 200이 나온


글을 보고 망설임없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파는분께서 라이브에서 통기타 프리앰프로 사용을 했으며, 사용은 사실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말씀대로 박풀에 거의 사용안된 모습이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를 기본으로 대략 7만원 정도로 중고 시세로도 3만원이면 싸게 나왔는데요.


외국 최저가는 45불에서 50불 정도로 한국시세를 생각하면 약간 싼 정도입니다.


이 프리앰프 스타일은 많이 있는데요. 비슷한 것으로서는 ART TubeMP Studio V3와


PreSonus TUBEPre Preamp, Studio Projects VTB-1등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녀석이 바로 Mic200인데요. 외국 가격으로 비교해 본다면 ART TubeMP Studio V3가


80불, PreSonus TUBEPre Preamp가 65불, Studio Projects VTB-1가 140불정도로 Mic200이 가장 저렴한


진공관 1채널 마이크 프리앰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소리를 들어본 것도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진공관 마이크 프리를 자작한다고 했을때


제가 구입한 3만원보다는 당연히 더 큰 돈이 들것은 뻔하고 진공관 프리앰프라는것이 나쁜 소리를 내기도 오히려


힘들정도로 설계면에서도 이미 뻔한 제품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는데요.


한가지 좀 걱정이었던것은 Behringer의 몇몇 제품들이 견고함이 떨어져서 그것때문에 걱정이었지만 이녀석은 튼튼한


제품으로 케이스도 탄탄해서 그런 걱정은 받아보자마자 없어졌습니다.




 마이크 프리면서 DI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다이렉트 박스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이 구입해도 좋습니다.


Mic100과 비교해서도 음색이 다양하게 늘어서 프리셋이 제공되기 때문에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베링거의 다른 프리앰프 씨리즈와는 달리 이녀석은 진공관의 교체가 힘들지 않은데요.


Mic2000이나 T1953의 경우 한참 걸리는 진공관 교체가 이녀석은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내장되어 있는 부품들중 한국산 부품도 보이는것 보면 예전 베링거의 악명을 떨칠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진공관은 12ax7으로 역시 달려있는 진공관은 베링거 자사에서 나온 부게라 앰프에서 나온


진공관으로 낱개로 구입시 11불정도 하는 녀석으로 중국제입니다.


러시아산 보다는 부드럽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위 프리앰프에 사용시 기타 앰프처럼 극한까지


몰아 붙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꽤 좋은 소리를 내어 주는데요.


물론 빈티지 진공관으로 교체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냥 달려있는 진공관을 사용한다해도 괜찮을 정도의 퀄리티를


들려 줍니다.


전체적으로 음색은 상당히 깔끔하면서 따스한 진공관의 느낌을 잘 살려주면서 상당히 고질의 프리음을 들려주는데요.


너무 과도하고 싸한 느낌보다는 Hi Fi한 깨끗한음을 들려줍니다. 프리셋들도 상당히 충실해서 이런 저렴한


가격에 이런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 차체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베링거라는 악명 때문에 Mic200에 대한 인상이 안좋은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일 내가 자작을 한다고 생각했을때 7만원에 Mic200보다 더 좋은 프리 앰프를 자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커넥터 진공관 소켓, 케이스, 진공관 구입가격만 최소 5만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완제품 7만원에 양질의 프리앰프를


구입할 수 있다면 굳이 자작할 필요가 없지요.


만일 추가 비용을 더 들이고 싶다면 아무래도 진공관에 투자를 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부게라 12ax7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리면서 저렴한 가격에 진공관 프리앰프를


구입하고 계신다면 Mic 200 적극 추천드립니다.


꾹꾹이 1개 가격으로 진공관 프리를 살 수 있다면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