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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delic6

Velvet Underground & Nico (벨벳 언더그라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 니코) LP. 설날 연휴에 1월에 비가 하루 종일 내려서 그나마 연휴 공기가 아주 맑아졌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1월 비가 그렇게 내린건 평생 처음 겪는 일이네요. 그 비 뒤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왔네요. 늦겨울의 추위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길 빕니다. 얼마전 아는 분들에게 부탁드렸던 LP들을 받고 하나씩 글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올릴 LP는 바로 뉴욕 사이키델릭의 아버지 Velvet Underground의 데뷰작 Velvet Underground & Nico입니다. 이미 2013년경에 보컬리스트인 루 리드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CD리뷰를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LP를 구입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60년대 사이키델릭의 광풍이 시작될 무렵의 뉴욕에서는 LA처럼 새로운 문화 사조에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이.. 2019. 2. 10.
Wolvespirit Free LP (울브스피릿 프리 엘피) 오월의 시작이자 노동절입니다. 벌써 여름이 온듯하게 날씨는 찌는데 미세먼지는 장난이 아니라 창문 열어놓기가 무섭네요. 공기청정기만 쌩쌩돌아가고 저도 밤에 사이클을 타고 나갈지 말지 걱정이 되는 날씨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쎄지면 자주 목이 아픈데요. 제가 사이클을 타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요즘처럼 공기가 안좋으면 목 상태가 수시로 안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여전히 중국탓만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축소라던가 차량 2부제를 도입하겠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그저 중국탓만 하네요... 답답합니다. 요즘 꽤를 부리느냐고 일 핑계로 블로그를 소홀히 했는데요. 마침 안좋은 일도 있기도 했고 진짜 일도 많아서 글 올리는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게으름피지 않고 다시 열.. 2017. 5. 1.
Blind Faith Blind Faith LP (블라인드 페이스 셀프 타이틀 앨범). 사실상 억지로 계약에 의해 유지되었던 Cream은 1969년 계약에 명시된 활동을 끝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해산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특히 사이가 안좋았던 Ginger Baker와 Jack Bruce는 Cream을 결성하면서 서로 치고 받으면서 싸울정도로 안좋은 관계였으니 이미 그들은 같이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Eric Clapton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퍼커셔니스트인 Ginger Baker와의 연주를 계속 지속하고 싶어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튜디오 세션을 이어가던 둘은 시한부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트레픽의 스티브 윈우드와 패밀리의 릭 그레치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조직하게 되는데 그 밴드가 바로 Blind Faith입니다. 4명 모두 그 당시 최고의 뮤지션들이었고 자연스럽게 밴드의 명성은 데뷰 앨범.. 2016. 7. 10.
Iron Butterfly In-A-Gadda-Da-Vida LP (아이언 버터플라이 인어가다다비다 엘피.) 강철나비의 1968년작 In-A-Gadda-Da-Vida는 락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도 같은 명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66년부터 음악의 주류로 자리잡은 Psychedelic의 정점을 찍은 본 작은 60년대 Iron Butterfly보다 뛰어난 연주력의 밴드는 많을지 모르지만 In-A-Gadda-Da-Vida보다 뛰어난 앨범을 만든 밴드는 손가락에 뽑을 정도로 적다고 할 정도로 매우 훌륭한 명반을 제작해냈고 거의 50년이 지난 2016년에도 활발하게 팔리는 몇 안되는 Psychedelic 앨범이라 생각하면 이 앨범이 얼마나 위대한 앨범인가 새삼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입니다. 제가 이 앨범이 없냐? 그건 물론 아닙니다. 이미 2장의 다른 버젼의 CD를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는 2000년대 나온 재발매 리마스터.. 2016. 6. 26.
Janis Joplin In Concert LP (재니스 조플린 인 콘서트 엘피)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엔 음반을 산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기쁨중 하나 였습니다. 음반 구하기도 힘든 시기였고, 음반 살 돈도 없던 시절이었고, 인터넷이 있던 시절도 아니었고, 친구들과 같이 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새로 산 음반을 듣는다는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었고, 요즘 같이 음원같은 무형의 음악이 아닌 물리적인 LP라는 물건을 바늘로 긁으면서 감상하는 그 맛은 그래서 하나의 의식처럼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음악 감상뿐만이 아니라 LP를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음악을 감상한다는 그 행위 자체야말로 하나의 종교 의식처럼 행해지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아직도 절대 음원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존재하는 음반의 희생으로 점점 소리가 퇴화되가는 LP의 찬란함이 아련하기 때문이고.. 2016. 3. 28.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 LP. Psychedelic의 3명의 J 중 한명이자 그 중 유일한 여성 보컬리스트인 Janis Joplin은 지금도 수많은 여성 락커들에게 대모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것에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열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은 저도 영상으로만 봐도 한번에 매혹당하는 그런 매력이 물씬 풍기는데요. 바로 셀프 타이틀의 앨범인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를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라이브 영상중 하나인 Monterey에서의 그녀의 라이브 무대는 진짜 충격 그자체였는데요. 그 당시 Doors의 드러머였던 존 덴스모어가 그녀를 가리켜 여자 짐 모리슨이라고 말했단 일화가 있듯 그녀는 20대의 백인 여성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허스키 하.. 201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