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10.5.20일 구입한 LP

Feelstar 2010. 5. 23. 18:18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들 LP를 꼭 골라서 구입한것처럼 되었습니다^^

물론 그건 아니고요. 황학동에 가면 사실 물건 있으면 사고 없으면 못사는 뭘 사러 가는것이 아닌 뭘 건지러 가는거라

사실 그렇게 골라 사는건 무리지요.

운좋게 제가 예전 중학교 고등학교때 구입하고 싶었던 LP들이 보이길래 구입을 하였습니다.

Vixen의 1집은 집에 2집밖에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여자 밴드들이 연주능력 보다는

외모를 무기로 하는 밴드가 대부분이었습니다만 Vixen의 경우는 외모 뿐만이 아니라 연주 능력도 출중하였던 밴드로

기억합니다. 특히나 베이시스트는 각종 기타리스트 솔로 앨범에도 세션으로 종종 참가하곤 했던 기억도 있고요.

재미있는건 주한 미군을 위해 Vixen이 한국으로 공연을 왔다는 사실인데요.

일반 한국 팬들을 위한 공연이 아닌 미군을 위한 공연이기에 모르는 분들도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Afkn라디오에서 실황을 해주었는데 저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SteelHeart의 2집 라이센스 앨범은 일명 편집 앨범으로 불리울 정도로 금지곡의 철퇴를 맞습니다.

저도 아르바이트한돈으로 거금 15000원짜리 수입 씨디를 구입한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은 이러한 금지곡 많은 앨범들이 오히려 희귀앨범으로 구입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어느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노래가 짤려 발매가 됐겠습니까?^^ 이런 앨범은 오히려 저는 안놓지고

꼭 구입합니다.



Alias는 딱 한곡 More Than Words Can Say만 들어도 만족할만 하져^^  이 노래를 들으면 특히 생각나는

연예인이 있는데요... 바로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입니다^^

화장품 선전에 이노래가 나오면서 어렸던 이영애가 나왔던 화장품선전... 잊지 못합니다^^

아마도 80,90년대 중고생을 지냈던 분들이라면 이선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wisted Sister는 사실 락팬들보다 일반팬들한테 더 유명하져... 저도 중학생때부터 락을 들었지만

사실 별로 좋아하는 밴드도 아니고, 좋아하는 노래도 없기에 앨범을 구입하지도 않았고

구입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럴때 구입하는거지요.. 염가반으로 이렇게 상태좋은 LP가 있으면 호기심이 발동하는 앨범 구입에 대해서

갈등하거나 하는 생각은 없으니까요^^



최민수는 연기자 최민수가 아니라 80년대 한국 락을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아.... 하고 알 크라티아의 보컬

최민수의 데뷰 앨범입니다.

제가 이 LP를 구입하지 않을려고 했으나 지인이 굉장히 괜찮은 앨범이다라고 강추를 하는 바람에 그래 한번

구입해 보지 하면서 이번에 구입했는데 예상외로 좋은 앨범이었습니다.

최민수의 앨범의 크나큰 약점은 좋은 노래와 나쁜 노래의 갭이 너무 크다는데 있는데 이 앨범의 경우도

앞면의 가요중 몇곡은 심히 유치하고 졸작들이 있으나 한국 80년대 전형적인 좋은 락곡도 섞여 있어서

꽤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녹음도 꽤 좋아서 놀라웠습니다.

그 당시 80년대 녹음 수준보다 한단계 진일보한 녹음을 들려주어 듣는 이에게 80년대 후반정도에는 국제 수준의

믹싱 수준의 앨범들도 있다는것을 들려 주는듯 합니다.



XYZ의 경우는 참 표지가 유명하지요. 유치하면서도 80,90년대 헤비메탈을 대표하는 표지 모양이 참 인상적인데요

사실 이들의 음반을 들어본 일은 없지만 진짜 표지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German Heavy Metal의 전형을 들려주네요.



Stryper의 초기작 역시 들어본일이 없습니다. 이번에 구입하면서 처음 들어봤는데요.

80년대 독재자가 외국 락 밴드의 공연을 불허할 당시 이들은 기독교적인 가사로 인해

독재자와 같은 종교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한국 내한 공연을 허락했다는 웃지못할 촌극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만

의외로 강력한 사운드에 놀랍더군요. 듣기는 꽤 괜찮은 80년대 전형적인 Heavy Metal이었습니다.

추가로 그 독재자는 자기가 키워준 종교세력에 배신당해서 종교를 바꾸고 천년고찰에서 숨어지내지요....


WhiteSnke 1987 LP는 영국반이 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Here I Go Again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서 이번에 라이센스를

다시 구입하였습니다. 이 앨범엔 물론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오아시스 반이라 금지곡이 한곡 있습니다.




Metallica의 And Justice For All...은 저에게 참 많은 기억을 준 앨범이었는데요. 그 당시 별로 Metallica를 싫어한 저는

듣기 싫어도 주변에서 틀어대는 One에 그곡을 아예 외웠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기억과 1988년 당시 그 앨범보다 더

강력한 앨범이 없었다는 생각이 추억으로 납니다.

아마도 제가 느겼던 강력함은 Judas Priest의 PainKiller가 나오기 이전에 가장 강력한 앨범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지금도 나네요. 참으로 좋은 앨범이고 지금 들어도 참 대단한 곡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게 80년대 Metal앨범 위주로 구입을 했는데요. 옛추억도 물씬나는 앨범들도 많고 나름 추억에 빠져서

좋은 구매를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