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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Melody's Echo Chamber Melody's Echo Chamber LP (멜로디스 에코 챔버 셀프 타이틀 앨범.)

by Feelstar 2018. 3. 11.


 3월 봄을 재촉하는 봄비도 자주 내리고 날씨도 낮에는 제법 따뜻해졌습니다.


올 겨울은 혹한이 계속 되어서 4월까지 추우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계절의 흐름은 바꿀 수 없다는듯


벌써 맛난 딸기가 나오고 날씨는 나른해지는 봄날이 시작되었습니다.


 Melody's Echo Chamber. 아마도 처음 들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Tame Impala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케빈 파커의 그녀 Melody Prochet의 프로젝트 밴드라고 아실겁니다.


 데뷰 엘범을 준비하던 그녀가 케빈 파커의 Tame Impala의 오프닝 밴드를 서게된 계기로 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어서 데뷰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과 기타 연주를 케빈 파커가 도와주게 되는데 그 영향이


상당히 큰 느낌입니다.



 흡사 이 앨범을 들으면 홀의 2집이 너바나 커트 코베인의 영향을 3집에서 스메싱 펌킨스의 빌리코건의


영향이 보이듯 이 앨범을 들으면 특히 기타 연주, 사운드면에서 많은 케빈 파커의 입김이 작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을 테임 임팔라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Melody Prochet의 보컬은 결코 누구의 도움에서가 아닌 그녀의 독특한 음성, 편곡이 잘 어울러 졌기에


데뷰 앨범이면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Melody's Echo Chamber를 접한것은 사이키델릭 음악을 뒤지던중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소개되어


있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유투브에 있는 영상을 통해서 였는데요.


앨범의 첫곡 I Follow You를 듣자마자 ... 좋은 여성 사이키델릭 뮤지션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났을 정도로


69 사이키델릭 노스텔지아를 자극하는 그녀의 음성과 연주... 한마디로 이 뮤지션은 앨범을 구매 해야지


하면서 벼르던 것이 2012년에 발매된 앨범을 지금에서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요즘은 이런 앨범은 정식 수입이 전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격도 너무 비싸고 해서 해외 구매를 통해 구입을 했는데요. 재미있게도 앨범이 재생용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흔히 보이는 중량반도 아니지만 음반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요즘은 일반 LP 음질도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좋아졌네요.


 

호주 태생의 87년 아가씨가 외국인 프랑스에서 인디 활동을 하던중 이제 촉망받던 테임 임팔라의 리더


케빈 파커와 만나 동년배이자 같은 호주 태생이고 같은 장르의 음악을 하니 어찌 안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기타 연주는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케빈 파커의 감독하여 그녀는 데뷰 앨범을 깔끔하게 만들어 냈고


2010년도에 나온 최고의 여성 사이키델릭 앨범중 하나로 기억될 만한 작품을 냈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큰 사고를 당해 회복중에 있으며 조만간 다시 활동중이라니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